이유자돈 찬바람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받아 사료 섭취 줄어 자돈사 전입 전 빈돈사 온도 높여 이유 당일 30℃ 유지해야 세밀하게 돼지 관찰하면 문제 발견 가능하고 해답도 있어 이유자돈의 사료 섭취를 도와 증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샛바람 등 찬바람에 의한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이유 당일의 온도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샛바람 등 찬바람이 이유자돈의 스트레스를 높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유 당일의 온도가 낮을 경우 사료 섭취를 제대로 못해 설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양돈 임상수의사들에 따르면, 이유 당일에는 온도를 30℃로 맞추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사료 섭취량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유 당일 온도가 30℃일 경우 전 두수가 사료를 모두 섭취하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온도가 이보다 낮을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려 이 시간 동안 자돈들은 굶주리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유자돈을 자돈사로 옮기기 전 미리 빈돈사의 온도를 높여 30℃로 맞춰놓아야 자돈 전입 후 온도 차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고 사료 섭취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상수의사들은 농장에서 흔히 간과하고 있는 것이 온도 센서의 부착 위치인데 관리자의 눈높이에 달아 놓을 경우 온도계의 수치가 높더라도 실제 돼지의 높이에서는 30℃보다 낮을 경우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반드시 돼지 높이에 부착해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자돈의 온도 관리를 30℃로 유지하는 것은 이유 당일에만 하면 되고 그 다음 날부터는 28℃로 낮추는 등 서서히 온도를 낮춰 비육사로 전입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유자돈의 온도 관리가 중요한 것은 가능한 많은 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으로 온도가 낮을 경우 사료 섭취량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상수의사들은 이어 이유자돈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샛바람 등으로 인해 찬바람에 노출되는 것으로 이를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돈이 오랜 시간 샛바람 등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모는 물론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돼지의 꼬리나 귀를 물어뜯는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돈사로 이동한 지 3일이 지나도 귀에 긁힌 것과 같은 빨간 상처가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재채기를 하는 개체가 있다는 것도 샛바람이나 환기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샛바람 여부를 확인해 막아주거나 외부에서 입기되는 바람이 나오는 구멍의 위치를 조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돈업계의 한 임상수의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심한 관찰로 이를 통해 문제를 발견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몇 가지 조치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농장 관리인은 돼지에 관심을 갖고 세밀하게 모든 것을 살펴보면 거기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고 해답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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