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도축 전년대비 2% 줄어..2020년 2분기 이후 첫 감소세 작년 적자 지속에 두수 준 탓..3월 돼지 작년 비 5.2% 적어 돈가 약세 여전, 공급 더 줄 전망 ASF 극복 이후 줄곧 큰 폭으로 증가하던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과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1분기 돼지도축두수는 1억9천455만마리로 전년 동기(1억9천899만마리)보다 2.2% 줄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은 1천583만톤으로 1년 전보다 0.4% 줄었다. 분기별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준 것은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 이 같은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는 이미 예견돼 왔던 바다. 돼지고기 공급 과잉과 소비 침체가 겹치며 중국 양돈업계는 돼짓값 하락에 따른 적자에 시달려왔다. 이에 양돈업계는 모돈 감축에 나섰고 지난해 7월부터 모돈 사육두수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정부 역시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2월 29일 돼지 생산능력 규제 시행계획을 통해 적정 모돈수 기준을 기존 4천100만두에서 3천900만두로 낮췄다. 물론 돼지 사육두수도 3월 기준 4억850만마리로 일 년전보다 5.2% 줄었다. 그리고 앞으로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 및 돼지고기 생산량은 더 감소할 여지가 높다. 지난 2월말 기준 모돈 두수는 4천42만마리로 전년 대비 6.9% 줄었지만 여전히 정부의 적정 모돈 규모 이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전히 중국 내 돼짓값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당 20.18위안(3,82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낮았다. 올해 중국 내 경기 침체는 더 심화되고 있어 돼지고기 소비 쪽도 기대를 걸기 힘든 상황이라 공급을 더 줄이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올해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이 5천595만톤으로 전년 대비 3.4% 줄 것으로 추산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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