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두수 1만두 넘어, 당분간 고온다습 예보..사양관리 만전 기해야 폭우에 이어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돼지 등 가축 폐사도 급증하고 있다. 7월이 채 끝나기도 전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피해가 1만마리를 넘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신고 접수된 폭염 가축 폐사 두수는 9만6천148마리로 이 가운데 돼지가 1만31마리, 가금류가 8만6천117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돼지와 가금 전체 폭염 폐사두수가 1만7천여마리였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 폭염 피해두수가 월등히 늘어난 것이다. 폭우 이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높은 습도 속 가축 폐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돼지 역시 지난해와 비교하면 폐사가 크게 늘었다. 7월이 채 가기도 전에 이미 1만마리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8월 4일 기준 돼지 폐사두수(1만39마리)와 맞먹는 수치. 그런데 장마 이후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있다. 이에 양돈장의 폭염 피해는 더 늘 수 있어 사양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5일 183개 육상 특보구역 가운데 176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최근 폭염이 전국을 뒤덮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상태로 당분간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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