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뇌에 유해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Neonicotinoid계 살충제가, 꿀벌의 정자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되어, 꿀벌의 세계적 감소의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연구자들에 의해 27일 밝혀졌다.
영국의 학술전문지 「영국 왕립협회 정기 간행물」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의하면, Neonicotinoid의 광범위한 사용은, 연(年) 수십억 달러 가치에 상당하는 꽃가루받이를 하는 꿀벌들에게 「생각하지도 못한 피임 효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꿀벌을 2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쪽 그룹에는,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농도인 2종류의 Neonicotinoid계 살충제, Thiamethoxam과 Clothinanidin이 들어있는 화분을 주었다. 또 한 쪽의 그룹에는 오염되어 있지 않은 먹이를 주었다.
그리고 38일후, 산란하는 여왕벌과의 교미를 생애의 중요한 역할로 하는 수컷벌의 정액을 추출하여 검사한 결과, 시험 체에서의 살아있는 정자와 죽은 정자의 비율에 의해 「정자의 생존 능력의 저하」가 명확히 드러났다.
꿀벌은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 「봉군붕괴증후군」이라고 하는 기묘한 현상에 부딪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서 진드기, 바이러스, 균류, 살충제, 혹은 그 조합 등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번의 새로운 연구에 의해 가능성이 있는 원인의 리스트에, 정자의 질 저하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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