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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상 예측 정보·꿀벌 생리 고려해, 7~8월 생산하던 벌무리를 6월 중 확보 당부 올여름 큰 더위가 예상되면서 화분 매개용 꿀벌을 생산하는 농가는 벌무리(봉군) 생산을 한 달 이상 앞당긴 이달 중 끝마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화분 매개용 꿀벌 생산농가에 이달 중으로 벌무리(봉군) 생산을 마칠 것을 최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에선 딸기·수박·참외 등 다양한 작물의 화분 매개에 꿀벌을 사용한다. 꿀벌은 대표적인 화분 매개 곤충으로 작물의 착과율과 생산량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작물을 안정적으로 수확하려면 건강한 벌무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꿀벌의 분봉은 일반적으로 여왕벌 산란이 활발해지면서 일벌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봄철에 주로 나타난다. 분봉은 벌무리 세력이 왕성해져 기존 여왕벌이 일벌 일부를 데리고 나가면서 새 여왕벌이 태어나 기존 벌무리의 여왕벌이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꿀벌의 분봉 시기는 주요 밀원인 아까시꽃 채밀 시기와 겹친다. 따라서 화분 매개용 꿀벌 생산 농가는 아까시꿀 채밀을 위해 분봉을 막았다가 아까시꿀·밤꿀 채밀이 끝난 7~8월 꿀벌 벌무리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6℃로 평년보다 1.9℃ 높았고, 폭염일수는 24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올 여름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꿀벌의 활동성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꿀벌의 교미 가능 온도는 20.5~40℃이며, 35~38℃ 이상 고온에서는 일벌 채집활동이 줄고 개체수가 감소한다”고 말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장은 “이상기후와 꿀벌 질병 등으로 벌무리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예방하려면 기상 예측 정보와 꿀벌 생리를 반영해 6월 중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 확보 체계를 현장에 조기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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