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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지난해 양봉농가 순소득 92%↓…“소득안정 대책 절실” 등록일 2019.04.13 06:43
글쓴이 앞선넷 조회 76

5월에 잦은 비와 질병 발생 천연꿀 생산량 절반으로 감소

외국산 천연꿀 공세도 거세


지난해 양봉농가의 순소득이 1년 전보다 90% 이상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양봉산업 위기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양봉농가 순소득은 100군당 208만원으로 전년 대비 92.3% 줄었다. 한봉군에는 1만5000~2만마리의 벌이 있으며, 업계에선 보통 100군 이상을 전업농으로 보고 있다.

농경연은 소득 급감의 주원인으로 이상기후를 꼽았다. 지난해 봄 고온·저온현상이 연달아 나타나 우리나라 대표 밀원식물인 아까시나무의 꽃대 발육이 저하됐다. 또 본격적인 꿀 채취가 이뤄지는 5월엔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전국 곳곳에서 꿀벌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천연꿀 생산량은 5395t으로 1년 전의 1만1216t보다 51.9%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이끌 요인이 없다는 점이다.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그에 따라 꿀벌 관련 질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 값싼 외국산 천연꿀의 공세도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천연꿀 수입량은 2013년 689t에서 지난해 992t으로 연평균 7.6% 늘었다. 특히 베트남산 천연꿀이 위협적이다. 지난해 베트남산 수입가격은 1㎏당 2531원으로, 여기에 유통비용이 추가된다고 해도 국내산(잡화꿀 소매가격 기준 2만7500원)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9년이면 베트남산 천연꿀의 관세가 완전히 철폐돼 국산 천연꿀의 가격경쟁력은 더 떨어진다”면서 “몇몇 식품업체들은 이미 베트남산 천연꿀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 소득안정 대책 및 양봉산업 경쟁력 향상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이상기후는 생산량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연재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비책과 함께 꿀벌 질병 발생에 따른 피해대책,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값 지원방안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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