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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벌꿀 생산량, 평년 훌쩍 넘는데 …크게 웃지 못하는 양봉농가 등록일 2019.06.03 21:51
글쓴이 앞선넷 조회 64

올해 기온 적당…개화 잘돼 비 온 날 적어 고품질 꿀 채밀

이상기후 잦아 농가 ‘불안’ 소득안정 지원정책 절실

 

“올해 벌꿀 작황은 하늘이 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좋을 거라고 장담하긴 어렵죠.”

 

5월24일, 막바지 아카시아 벌꿀 채밀작업으로 바쁜 세종시 금남면 남곡리의 한 양봉장.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마무리하던 농가 임헌기씨(64)는 “근래 20년 중에 올해 작황이 가장 좋았다”며 풍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온이 적당해 아카시아(아까시나무) 꽃 개화가 잘됐고, 비가 온 날도 적어 고품질 꿀 채밀로 이어졌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채밀한 아카시아꿀은 6드럼(한드럼당 약 290㎏)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33드럼을 생산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한국양봉협회는 전반적으로 농가들의 작황이 좋아 올해 전체 생산량은 평년보다 훨씬 많은 2만t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벌꿀 생산량은 2016년 1만2585t, 2017년 1만1216t, 2018년 5395t으로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연한 불안감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는 게 농가들의 반응이다. 올해는 다행히 기후가 좋지만 근래 들어 과거에 비해 이상기후가 훨씬 잦아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상저온 피해 탓에 양봉농가 순소득은 100군당 208만원으로 전년 대비 92.3%나 줄었다. 따라서 농가들은 “소득안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종상 양봉협회 전무는 “자연재해 발생 때 경영안정자금이나 양봉사료 지원 등 전업 양봉농가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법) 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돼 농가들이 벌꿀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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