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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가 3000여명 대상 조사
블루베리·아몬드 농가 등 곤혹, 바로아응애 원인 … 포름산 방제
비영리단체인 비인폼드파트너십(Bee Informed Partnership)과 함께 조사를 수행한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대학교 양봉연구소 연구원 댄 오렐은 “지난 1년간 양봉가들이 48.2%의 군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조사 보고서는 2022년 4월에서 2023년 4월까지 미국 전역 3006명의 양봉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번 연간 군집 손실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래 두번째로 높은 추정 손실률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농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농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꿀벌이 블루베리·사과·아몬드 등 작물의 수분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어서다.
델라웨어주 프랭크포드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헤일 베넷은 인터뷰에서 “묘목이 꽃을 피울 때 3주간 양봉농가로부터 꿀벌을 빌린다”며 “이때 벌은 어마어마한 양의 꽃가루 알갱이를 실어 나르는데, 내가 소유한 2만4281㎡(6에이커) 면적의 과원에만 수백만송이의 블루베리꽃이 피어 있고, 이게 다 수분되기 위해서는 꿀벌이 6∼8번은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꿀벌 군집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것은 ‘바로아응애’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내 꿀벌 군집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바로아응애는 개미가 내뿜는 개미산의 일종인 포름산에 취약하기 때문에 포름산을 이용해 바로아응애를 일부 방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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