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무늬가 특징인 벌 '불루비(blue bee)'가 구마모토(熊本)현 우부야마무라(産山村)의 히고타이 공원에 날라 왔다. 자색을 띤 짙은 청색의 둥근 꽃이 달린 '절굿대'에 앉거나 주위를 날아다니는 사랑스러운 모습에 관람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블루비는 꿀벌과의 일종인 '루리알락꽃벌'로, 몸길이 약 1·5㎝. 검정과 푸른색의 사다리무늬로, 『행복을 부르는 벌』이라고도 한다. 이 공원은 9월경이면 환경부가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한 절굿대 꽃을 볼 무렵을 맞이하며, 비래는 9월 하순경까지라고 한다.

처음 봤다는 후쿠오카(福岡)현 야나가와(柳川)시의 한 여성(67)은 푸른 무늬가 예쁘고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