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양식자원

Home > 현장 속으로 > Honey Bee on the NS

제목 [기본] “꿀벌 폐사, 올해 더 심각”…월동률 ‘0%’ 농가도 등록일 2024.03.01 15:15
글쓴이 앞선넷 조회 94

전남·강원 등지서 피해 발생..경기선 등검은말벌 새로 발견

이상기후·약제 저항성 원인..기후 적응 양봉법 정립 필요

 

꿀벌 폐사 현상이 최근 몇년간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전남 화순에 있는 한 양봉농가는 200개 벌통 중 단 한통도 건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 속초에서도 월동률 0%인 농가가 4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호 양봉협회 강원지회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월동률이 농가 평균적으로 60%는 됐다면서 양봉을 한 지 30년이 넘지만 올해처럼 월동률이 0%인 농가가 속출하는 사례는 처음 봤다고 혀를 찼다.

 

정현조 양봉협회 경남지회장도 올겨울 경남지역 꿀벌 월동률을 자체 파악한 결과 50% 수준에 그쳤다면서 올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김선희 양봉협회 경기지회장은 농가에 따라 차이가 커 지난해와 비교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다만 꿀벌을 공격하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비교적 많이 발견돼 농가 근심이 크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등검은말벌 피해가 주로 보고되는 곳은 남부지역이었다.

 

월동 전 상태가 양호했던 벌통에서 벌떼 폐사가 더 많이 발생했다는 사례도 나타났다.

 

박 지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벌이 좋다고 표현하는 봉군이 있는데, 올해는 유난히 이들 봉군의 피해가 더 컸다최근 몇 년간 양봉농가에 영문 모를 꿀벌 피해가 자주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상기후와 응애 방제 약제의 저항성 여부에 주목한다. 정철의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초 몹시 추웠다가 중순부터 따뜻했기 때문에 올해 벌을 일찍 깨운 농가가 많았는데,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응애 방제에 쓰였던 일부 약제가 올해부터 사용이 규제됐고, 몇몇 약제는 저항성이 생겨 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사례도 보고되는 만큼 달라진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새 사육법을 정립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은 꿀벌 월동률을 조사 중이라면서 “3월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하 원문 가기


giphy.gif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