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양식자원

Home > 현장 속으로 > Honey Bee on the NS

제목 [기본] 벌꿀 작황 성패 좌우 ‘응애’ 구제, 내성 심각 등록일 2022.11.04 04:47
글쓴이 앞선넷 조회 54

‘플루발레네이트’ 계열 약품, 간편해 오랜 세월 관행적 사용
“내성 극에 달해 방제 효과 미흡” 연구결과에도 대안 부재
전문가 대체 신약 개발, 저항성 진단체계 구축 필요성 제기


최근 겨울나기(월동)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올 초 전국의 양봉농가를 공포에 떨게 하고 숱한 상처를 남긴 군집붕괴현상(CCD)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양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올가을 응애류 방제에 실패한 농가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 섞인 전망도 내놨다.


양봉농가들 사이에서는 꿀벌응애를 잘 퇴치하느냐에 따라 그해 벌꿀 농사의 절반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벌꿀 농사의 성패는 응애를 퇴치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꿀벌에 기생하면서 매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응애류는 꿀벌응애, 작은 꿀벌응애, 가시응애, 기문응애 등으로 분류된다.


응애를 구제하기 위해 양봉농가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제품이 ‘플루발리네이트’ 계열의 제품이다. 스트립제 형태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사용 방법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가격대가 대체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전국 양봉농가에서 관행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플루발리네이트 계열의 약품만 사용하다 보니 저항성에 따른 내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최근 이시혁(서울대) 교수와 김영호(경북대) 교수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플루발리네이트 계열 저항성 돌연변이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며, 플루발리네이트 계열의 꿀벌응애 내성이 이미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겨울나기와 올해 채밀을 함께한 30개 벌통 가운데 24개 벌통에서 100% 저항성 돌연변이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28개 벌무리에서 저항성 형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연구진은 농가들이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이유로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같은 약제를 수년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저항성 내성으로 인해 꿀벌응애 방제 효과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플루발리네이트 계열의 대체 응애약 사용을 농가에 권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플루발리네이트 계열의 제품을 대체할만한 약제가 부재한 상황으로 무엇보다 신약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학계에서는 친환경제제뿐만 아니라 합성 응애약 ‘아미트라즈’ 계열과 ‘쿠마포스’ 계열의 방제 약제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들 제품은 꿀벌의 안전성을 비롯해 유효 약농도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미산과 옥살산 경우도 현재까지 표준화된 처리 방법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약효 검증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와 관련 김영호 경북대 교수는 “전국적인 꿀벌응애 살비제 저항성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잔류접촉법(RCV)을 활용한 현장 진단 및 분자마커 기반 저항성 진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