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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벌꿀, 비싸도 국산 구매” 72% 맛·품질 만족…신뢰도는 낮아 등록일 2022.10.24 05:51
글쓴이 앞선넷 조회 61

소비자네트워크, 실태 조사, 원산지·제품 관련 의구심 커..안전관리·등급제도 등 필요


국내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외국산 대신 국산 꿀을 구매하겠다고 답해 주목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국산 벌꿀 소비자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 토론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의 조사결과를 밝혔다.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고 벌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표집오차는 ±3.1%로 신뢰수준은 95%다.

국산 꿀의 품질과 맛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소비자 비율은 각각 79.2%와 83.4%에 달했다. 국산 꿀을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83.4%였다.

특히 “가격이 비싸더라도 국산 꿀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72.2%에 달해 국산 꿀 구매의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꿀에 대한 신뢰성을 묻는 질문에는 41.7%만이 긍정적으로 답해 소비자 신뢰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꿀 구매 때 직거래 비중이 높은 점과 벌꿀 등급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점 등이 국산 꿀의 신뢰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꿀 구매 경로는 생산자 직거래가 33.7%로 가장 많고 온라인쇼핑 27%, 마트 25.8%, 생협 5.4%, 재래시장 3.6% 순이었다. 벌꿀 등급제에 대해선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8.7%에 달했다.

이명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총장은 “국산 꿀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이 꿀이 정말 국산이 맞는지’ 혹은 ‘사양꿀이나 가짜꿀이 아닌 진짜 천연꿀인지’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한 관리와 벌꿀등급제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국산 꿀 구매 때 인증제품 여부 등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78.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4.5%는 정부가 인증한 등급 꿀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결과 발표 이후엔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벌꿀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권기문 축산물품질평가원 처장은 “과거 재래시장에서 천연꿀과 사양꿀이 구분되지 않고 판매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를 보호하고 신뢰도를 높이고자 정부가 개입, 공인기관에서 인증된 꿀을 판매하도록 하는 벌꿀등급제가 시범적으로 추진돼왔다”면서 “내년에는 본사업으로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은 원광대학교 교수는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는 가치 있는 일이라면 돈을 더 들여서라도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꿀벌이 멸종하지 않아야 농작물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점 등을 잘 홍보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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