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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과채류 수분 도울 꿀벌 찾기 ‘하늘에 벌 따기’ 등록일 2023.02.10 04:43
글쓴이 앞선넷 조회 46

올 상반기 필요량 43만봉군, 현재 남은 봉군 23만여수준... 양봉업계, 수급책 마련 나서


올해 꿀벌 소멸 사태가 재발하면서 상반기 과채류 화분매개에 필요한 꿀벌의 절반가량이 줄었다는 정부기관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최근 펴낸 ‘2023년 화분매개용 꿀벌 현황 및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과원이 전국 99개 시·군 1059농가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121만봉군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봉군이 268만인 점을 고려하면 피해율은 45%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주요 과채류에서 화분매개에 필요한 꿀벌은 43만3907봉군으로 추산됐는데, 꿀벌 소멸로 남아 있는 봉군은 필요량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인 23만5200봉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꿀벌로 화분매개를 하는 주요 과채류 작물을 살펴보면 딸기·수박·참외·멜론·토마토 등이 있고 전체 의존도는 70%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수박·참외는 당장 이달 중순부터 벌이 투입돼야 하는데, 벌 공급이 부족해 다량 민원이 예상된다는 게 농과원 분석이다.


농과원은 단기적으로는 뒤영벌을 투입해 화분매개에 활용해야 한다는 대응책을 내놨다. 뒤영벌은 일명 호박벌이라고 불리는데 꿀벌보다 온도에 덜 민감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화분매개 꿀벌농가를 양성하고 공급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농가에 화분매개 꿀벌 전용 사양기술을 교육해 더 많은 농가들이 수정벌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자가 직접 벌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양봉업계도 화분매개 꿀벌 수급안정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7일 ‘종봉수급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월동 봉군 소멸 피해로 생긴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불안 문제를 논의했다. 대책위는 당장 수분이 필요한 수박·참외 시설하우스 위주로 꿀벌을 집중 공급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지역 단위로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위원회를 조직해 농진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기로 했다.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정부가 양봉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이번 사태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꿀벌 소멸 현상으로 발생한 양봉업계와 시설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생산 기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꿀벌응애와 등검은말벌로 생긴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업계 내부에서 제기됐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정부가 조속히 소멸 피해를 재해로 지정해 양봉업과 연관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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