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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꿀벌소멸에 ‘촉각’…농산물 도매시장도 ‘참외 수급불안’ 우려 등록일 2023.02.24 07:31
글쓴이 앞선넷 조회 40

2화방부터 인공수분 늘어..품질·생산량 불확실성 커

4월엔 물량공백 발생 가능

 

꿀벌 소멸사태로 참외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산물 도매시장에서도 수급불안 우려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관계자들은 1화방 참외가 본격 출하되는 3월 상순까지는 산지 상황을 지켜봐야 전체적인 장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선 꿀벌 소멸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해 향후 도매시장 참외 수급에 적잖이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사들은 참외 생육기 한파와 일조량 부족 여파로 출하시기가 평년에 비해 열흘 정도 늦어진 탓에 당분간은 출하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특정 시기에 물량이 몰리는 만큼 시세 변동성이 커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2화방부터다. 꿀벌이 부족해 인력을 구해 인공수분을 하는 참외농가가 늘어나면 작업 시간이 더 소요되는 등 생산성이 낮아져 2화방이 출하될 34월을 기점으로 수급불안이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이현구 서울청과 차장은 “1화방 물량은 3월 상순에 나오겠지만 지금 한창 수정해야 할 2화방과 향후 3화방까지 꿀벌수정이 어려워진다면 4월쯤 물량이 중간에 멈추거나 공백기가 발생하는 등 수급이 불안해져 시세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장은 시세안정을 위해선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한데 산지 불확실성이 커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람이 직접 수정하는 경우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높아져 농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당장 많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많이 소요돼 꿀벌수정에 비해 생산성이 현저히 낮아져 향후 출하에 큰 차질이 염려된다.

 

특히 꿀벌수정이 안되면 상품성 저하로 직결돼 향후 시세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 일반적으로 인공수분에 비해 꿀벌수정이 착과율이 높고, 기형과가 생길 확률이 낮아 생산성과 품질 면에서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박영욱 중앙청과 과일1팀 부장은 “2화방은 90% 꿀벌로 수정하는데 그때까지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출하량은 점차 늘 것으로 보이지만 꿀벌수정을 인공수분으로 대체함에 따라 생기는 품질 차이가 시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3월에 유통업계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해 산지에서는 해당 시기에 생산과 출하 일정을 맞출 것이라며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상품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쪽에서는 주산지마다 인력을 집중 투입하거나 호박벌로 대체하는 등 여러 대안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와 달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엇갈린 반응도 나온다.

 

조한욱 동화청과 경매사는 산지 농가들이 벌꿀을 구하려 해도 아예 없다는 말이 많고, 구한다 해도 두세배 비싸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면서도 농가에선 인공수분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출하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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