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국 (EPA)은 2일, 꿀벌의 대량죽음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Neonicotinoid계 농약의 신규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미 허가를 받은 범위에서의 사용은 앞으로도 인정되지만, 신규 도입이나 사용 확대는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규제가 되는 것은, Neonicotinoid계의 IMIDACLOPRID, CLOTHIANIDIN등 4종류의 성분. 수분(授粉)을 매개하는 꿀벌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새로운 데이터의 제출이 없는 한, 옥외에서의 신규 이용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 EPA는, 4종을 포함하는 Neonicotinoid계의 성분 6종류에 대해서, 규제 강화를 시야에 두고 안전성 등을 재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에서 규제 대상이 된 4종 가운데, CLOTHIANIDIN등 3종에 대해서 유럽연합(EU)은 2013년에 일시적으로 사용 금지 하였다. 한편, 일본은 후생노동성의 심의회가 작년 말, CLOTHIANIDIN의 식품 중의 잔류기준을 완화하는 안을 양해. 사용 확대를 우려해서 환경보호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