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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올 벌꿀 생산량 크게 줄듯 등록일 2016.05.26 13:58
글쓴이 앞선넷 조회 315

고온·돌풍으로 꿀벌·밀원 급감…“피해보전·생산성저하 대책을”

“경북지역까지 이동했는데도 생산량은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올해 벌꿀 농사는 이미 끝났습니다.”

밀원을 쫓아 남쪽지역에서 북으로 이동하며 한창 채밀의 기쁨을 누려야 할 양봉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아까시나무와 개옻나무 등 밀원수의 꽃들이 말라버려 벌꿀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전북 익산에서 천연벌꿀을 생산하는 김종화씨는 “5월 들어 기온이 30~31℃까지 지속되다 보니 꽃이 타버려 꿀을 딸 만한 밀원수가 남아있지 않다”며 “이동하려고 했던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도 상황이 같단 얘길 전해 듣고 전북 진안으로 내려가 그나마 피어 있는 잡화에서 꿀을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4월에 이어 5월 초 두차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돌풍 역시 벌꿀 생산에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바람으로 꽃이 떨어진데다 꿀벌 상당수가 유실됐기 때문이다.

한국양봉협회가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농가 사육 꿀벌 가운데 적게는 20%, 많게는 60% 정도가 바람에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꿀 생산량이 지난해 2만6300t의 절반인 1만1000t 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럴 경우 농가소득 감소는 물론 국내산 벌꿀가격 상승으로 인한 벌꿀 수입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산 벌꿀을 사용하던 가공식품업체들이 원재료값 상승을 우려해 값싼 수입 벌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가들은 올해 흉작으로 인한 피해와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성 저하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양봉협회 관계자는 “올해 양봉업에선 아까시나무의 황화현상(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는 현상)으로 최악의 생산량을 기록한 2004년과 맞먹는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가 피해를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농림축산식품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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