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양식자원

Home > 현장 속으로 > Honey Bee on the NS

제목 [기본] 도심속 양봉 ‘꿀재미’ 빠졌네 등록일 2016.06.04 00:13
글쓴이 앞선넷 조회 423

전국 10여개 도시로 확산…생태이미지 심고 정서함양 기여

최근 ‘도시 양봉’이 인기다. 건물 옥상 등에서 꿀벌을 길러 벌꿀을 수확하는 도시 양봉은 도시의 삭막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시민의 정서 함양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렇지만 도시 양봉이 더 활성화되려면 꿀벌과 도시민이 함께 사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1일 서울 송파구 마천로 송파농협 본점 옥상. 이한종 조합장과 직원들이 조심스레 벌통 4군의 뚜껑을 열자 꿀벌들이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 조합장은 벌집을 꼼꼼히 보며 왕대(여왕벌이 되기 위한 애벌레집)와 밀랍을 제거했다. 그러고 나서 벌집을 채밀기(採蜜器)에 넣자 맑은 꿀이 나왔다.

5월 초 동아리를 구성한 송파농협 임직원 40여명은 이날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30㎏가량의 꿀을 땄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 본점 외에 14곳의 지점까지 도시 양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 양봉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 시청 서소문별관 2동 옥상에서 시작한 이래 점차 확대, 현재 30곳(338군)에서 도시 양봉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는 양봉교육을 진행하며 도시 양봉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시도 2013년 시청 옥상을 시작으로 충남대·한국과학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으로 도시 양봉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5개 시·군·구의 도시민 500명을 선정해 각각 벌통 2군을 지원하고,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꿀벌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해야=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도시(특·광역시)들이 도시양봉에 주목하는 것은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를 확보하고 도시민의 정서 함양 등을 위해서다.

김수곤 대전시 축산정책담당팀장은 “도시 양봉은 도심지 내 꽃과 농작물의 결실을 도와주고,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함양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꿀벌이 농업 생산에 기여하는 가치는 6조6000여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취미나 부업으로 양봉을 배우려는 도시민이 늘어난 것도 도시 양봉의 확산 배경이다.

하지만 도시 양봉의 확산에도 도시에서 꿀벌을 키우는 것이 위험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도시민이 꿀벌에 쏘일 위험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숭실대 옥상 양봉장에서 연구용으로 기르던 꿀벌 수만마리가 건물 1층 주변으로 쏟아져 나와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상균 전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말벌과 달리 꿀벌은 먼저 위협하지 않는 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 관리만 잘하면 위험하지 않다”면서 “꿀벌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경제적인 가치를 도시민에게 적극 알릴 필요가 있고, 도시 곳곳에 밀원수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nongmin)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