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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식물 바이러스가 꿀벌수 감소의 원인..미 연구진, 담배둥근무늬바이러스가 벌집 파괴.. 규명 등록일 2016.06.30 23:08
글쓴이 앞선넷 조회 583

1980년과 비교해 현재 절반 가까이 줄어든 미국과 유럽의 꿀벌 개체 수 감소 원인이 식물로부터 전염된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국립농업연구소(ARS) 양 핑 첸 박사팀과 중국 농업과학아카데미 공동연구팀은 담배, 오이 등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담배둥근무늬바이러스(TSRV)에 감염된 벌집은 겨울을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오픈액세스 저널 ‘엠바이오(mBio)’ 에 발표했다.

 

실제로 미국 양봉업계에 따르면 벌집 개수가 1980년대만 해도 450만개에 이르렀으나, 2008년에는 그 수가 244만 개로 급격히 감소했다. 꿀벌들이 겨울을 나지 못하고 벌집이 파괴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꿀벌의 건강을 악화시키거나 죽게 하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으나, 식물에게서 전염된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꿀벌이 TSRV에 감염돼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꽃가루를 통해 다른 식물을 전염시키는 식물 바이러스는 전체 식물 바이러스 중 약 5%로, TSRV도 이 종류에 속한다.

 

꽃가루를 실어 나르는 곤충은 사실상 이 종류의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바이러스가 식물과 곤충 사이를 쉽게 넘나들지 못하는 까닭은 바이러스가 다른 종을 잘 감염시키지 못하는 ‘종간 장벽’ 때문인데, 연구팀은 TSRV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꿀벌을 감염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TSRV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특히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RNA 바이러스’다.


연구팀은 미국 내 꿀벌 벌집들의 TSRV의 감염 여부를 모두 조사한 후 겨울 나는 정도를 측정한 결과, TSRV에 감염되지 않았거나, 감염 정도가 약한 벌집은 무사히 겨울을 넘겼으나, 감염 정도가 심한 벌집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꿀벌 몸에 사는 진드기 ‘바로아 응애(varroa mite)’가 꿀벌 사이에서 TSRV를 전염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진드기는 소화기관 속에 이 바이러스를 넣고 있다가 꿀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를 옮겼다. 식물 바이러스인 TSRV가 곤충인 꿀벌을 감염시킬 뿐만 아니라, 꿀벌 사이에서도 전염을 일으킨 것이다.


연구팀은 “TSRV가 꿀벌 개체수를 줄이는 데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꿀벌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Donga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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