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벌꿀을 이용한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 기술이 개발됐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천연 벌꿀을 이용한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 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레진)성분에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섞어 벌통에 발라놓은 물질이다.

불용성으로 수용화가 어려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알코올로 추출한 후 물에 희석해 섭취하는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던 친환경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 기술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과 융·복합해 ‘천연 벌꿀을 이용한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알코올이 잔류하지 않으며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합성 식품첨가제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불용성인 프로폴리스를 온전하게 수용화해 산업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천연 벌꿀을 이용해 기호성이 좋아졌으며 천연 소재로만 수용화 시켜 기존 제품들보다 안정성도 뛰어나다.

또한 직접 물에 희석할 경우 수지물질이나 왁스 등이 생성되지 않고 완벽하게 용해가되며 향취가 부드러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산업소재로 적용성이 뛰어나 다양한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유니크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국내 특허출원을 했고 국제특허는 PCT를 출원 중”이라며 “이를 통해 섭취가 불편하고 산업소재로서 적용성이 부족했던 프로폴리스를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산업소재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수년간 120억 수준에 머물고 있던 국내 프로폴리스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기술인증 기술 제품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오더를 받았으며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수출 계약이 곧 성사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헤드라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