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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태양광 발전 시설 '부캐' 화분매개 곤충 보존지 "유망" 등록일 2021.06.05 15:49
글쓴이 앞선넷 조회 96

발전 효율 높이고 화분매개 곤충 보호 '윈윈' 가능


태양광 발전 시설 화분매개 곤충 보존지 유망.jpg


태양광 패널 사이의 자투리땅에 벌과 나비 등이 찾아들 수 있는 꽃식물을 심어 화분매개 곤충의 보루로 삼는 방안이 진지하게 모색되고 있다.


'미국곤충학회'(ESA)에 따르면 아이오와대학 곤충학 교수 매튜 오닐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태양광 발전 시설 주변에 화분매개 곤충의 보존을 도울 수 있는 꽃식물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환경 곤충학'(Environmental Entom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양광 시설에 꽃을 심어 화분매개 곤충의 서식지를 가꾸는 것이 점점 더 늘어나는 태양광 발전 시설과 개체 수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화분매개 곤충 보존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유망한 방안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진정한 효과를 거두려면 과학적 평가와 의미 있는 엄격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분매개 곤충은 기후 변화와 살충제 사용 등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화분매개 곤충에 의존하는 농작물 생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돼 왔다.


연구팀은 미국의 경우 뉴욕과 일리노이 등 7개 주에서 화분매개 곤충에 친화적인 태양광 발전 시설을 유도하기 위한 법을 도입하고, 점수제를 통해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친(親) 화분매개 곤충' 시설로 지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기준들이 화분 매개 곤충에 눈에 띌 만큼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게 엄격하면서도, 각 시설의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닐 교수는 "토종이면서 다년생이고 꽃이 피는 종에서 식물을 고르고, 생육기간 내내 꽃이 필 수 있게 여러 종을 혼합한다면 이미 절반 이상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시설은 태양광 패널 밑과 패널 사이, 시설 주변 등 조건에 맞춰 음지 식물이나 키 낮은 식물 등을 선택해 심을 수 있으며, 올바르게 조합된 식물은 '친 화분매개 곤충' 시설이라는 홍보 효과를 넘어 패널 주변의 온도를 낮춤으로써 발전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이 주변 식물의 호흡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은 초기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됐지만 아직은 심층적인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일리노이대학 곤충학 조교수 애덤 돌레잘 박사는 "식물이 호흡으로 주변 온도를 끌어내리고, 태양광 패널은 주변 온도가 낮을 때 전력생산 효율이 오르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현실 세계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이득을 가져다줄지에 대해서는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 주변에 식물을 심었을 때 일정 기간에 얼마나 더 추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지 계량화해 제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화분 매개 곤충 보존용 식물이 자리를 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토종이 아닌 잡초를 뽑아내는 관심도 요구된다면서 '친 화분매개 곤충' 시설로 지정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독립적이고 인증된 제3자를 통한 정기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야생 화분매개 곤충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양봉을 이용할 것인지 등을 명확히 정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연구팀은 태양광 시설로 계획된 부지가 수천에이커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미래 발전을 위해 할당된 작은 땅에 효율적인 화분매개 서식지가 조성된다면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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