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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강원·경기 북부 채밀현장 합동조사 완료, 올해도 악몽 재현…“생계대책 절실” 등록일 2021.06.02 19:54
글쓴이 앞선넷 조회 77

양봉농가 줄도산 위기…실질적 지원책 촉구


양봉업계엔 지난해의 악몽이 올해도 재현됨에 따라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냉해에 이어 올해는 최대 유밀기에 잦은 비바람과 저온현상 등 기상악화가 원인으로 올해 아까시 벌꿀 작황은 그야말로 실망을 넘어 절망에 가까운 흉작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지난달 초 남부와 중부에서의 평년작에도 미치지 못한 이동양봉 농가들은 풍밀을 기대하고 북부권을 찾았지만, 이 지역마저도 유밀이 안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꿀을 찾아 떠난 꿀벌들이 잦은 비바람의 영향으로 집으로 귀소하지 못하고 중간에 사라지는 벌들이 많아 벌 무리당 개체 수가 줄어든 탓이다. 이로 인해 주력군인 강한 벌무리(군세)가 모두 약한 벌무리로 전환해 더는 천연꿀을 생산하기가 불가능해진 것.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6월부터 시작되는 잡화꿀과 밤꿀 작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민관합동 조사가 지난 5월 24일 마지막으로 북부권인 강원도 철원·화천지역과 경기도 포천 일원 4개 양봉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합동조사단이 찾은 강원도 철원군 이동양봉장에서 만난 조상우 전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의 모습은 평소와는 달리 어두운 표정으로 조사단을 맞이했다. 


조 전 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례없는 흉작이 예상된다”며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대로라면 올해 많은 양봉농가가 줄도산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전업농가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막심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포천 이동양봉장에서 만난 황협주 전 한국양봉협회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모든 양봉 농가들이 풍밀을 예상했지만, 애석하게도 날씨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며 “작년보다는 올해가 조금은 상황이 나아졌다지만 농가들은 여전히 생산비마저도 못 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생활안정자금과 사료비 무상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꿀 흉작은 기정사실이다. 앞으로 양봉 농가들은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야 할 지 막막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려움에 부닥친 양봉농가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지난해와 같이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대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어 우리의 뜻과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농업인 중에 왜 유독 양봉 농가들만 정부로부터 멸시와 푸대접을 받아야 하냐”며 “어려울 때 도와달라는 것이 경우에 어긋나는 일도 아니지 않나. 벌들이 겨울철에 먹을 최소한의 사료비 정도는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야 마땅한 처사가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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