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들이 설탕 사료 구매 때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지침 개정을 통해 양봉농가들이 사료 용도로 구매하는 설탕을 사료로 인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극심한 흉작으로 양봉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양봉농가 지원 차원에서 정부가 사료 지원사업 지침 개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올해 아카시아꿀 수매량은 평년 10분의 1에 불과한 400드럼(1드럼당 288㎏)으로 추산된다.

이달부터는 잡화꿀 채밀이 시작됐지만 이마저도 냉해 피해를 본 밀원수들이 많아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해 피해로 밀원수에서 꽃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다보니 꿀벌들이 자신의 먹이로 쓸 꿀조차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개화기임에도 설탕 구매를 통해 꿀벌 먹이를 공급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고려해 양봉농가에 한해 설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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