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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꽃 구경하다 벌 쏘였을 때 '이렇게' 해야 빨리 낫는다 등록일 2023.05.21 06:50
글쓴이 앞선넷 조회 35

때 이른 더위라지만 활짝 핀 꽃을 즐기기 좋은 날씨다. 꽃 구경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벌을 만나게 되고, 재빠른 벌을 피하긴 어렵다.

 

벌에 쏘이면 모기와 차원이 다른 가려움과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가 생겨 사망할 수도 있다. 야외활동 중 벌에 쏘였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황별로 알아보자.

 

생각보다 흔한 벌독 아나필락시스, 119 신고가 최우선

 

벌에 쏘였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나필락시스 여부를 판단하는 일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외부 물질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말하는데, 1000명당 1명이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한다.

 

심지어 벌독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생각보다 흔하다.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률이 뱀 물림 사망률보다 5배 높을 정도다.

 

아나필락시스를 판단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벌독에 아나필락시스가 있다면 벌 쏘임 후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역질, 구토, 설사, 호흡곤란, 입술이나 각막과 같은 점막 부위의 부기, 어지럼증, 혈압저하, 실신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지체없이 119를 불러야 한다.

 

노원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김덕호 교수는 "아나필락시스는 한두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고 동시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단시간에 증상이 악화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벌독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면 빨리 119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에피네프린 주사이지만, 이 주사는 가지고 있더라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에피네프린은 심정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 만큼 아주 강력한 약이라 아주 소량만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인이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문제가 생긴 사람에게 적절한 양의 에피네프린을 주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덕호 교수는 "에피네프린 펜은 전문의약품이라 병원에만 있고, 특수한 이유로 일반인이 가진 경우는 드문데다, 가지고 있더라도 제대로 주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에 쏘인 다음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다면 119를 통해 병원에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벌 쏘임 후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이더라도, 벌침제거는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벌침을 빼는 기술이 서툴면 벌침을 빼는 과정에서 벌독을 품은 주머니를 터뜨려 독이 더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벌침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119를 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환자가 혈압이 떨어져 의식을 잃지 않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며, 숨을 편히 쉴 수 있게 옷을 풀어주는 게 낫다"고 밝혔다.

 

심각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아니라면, 119를 기다리는 동안 항히스타민제 등 약을 복용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약을 복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볼 수는 있겠으나,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히 상태가 악화하는 반면, 먹는 약이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약을 복용한 다음 증상이 약간 완화됐다 해도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1시간 이내에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 없다면 스테로이드·칼라민 연고, 항히스타민·진통소염제 도움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없을 땐 차분히 벌침 제거를 시도해볼 수 있다. 일단 벌 쏘임 부분은 비누를 이용해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냉찜질이 가능하다면 냉찜질도 좋다. 냉찜질은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그다음 조심스럽게 벌침제거를 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할 때는 벌침을 싼 주머니가 터져 벌독이 더 퍼지지 않게 카드나 손톱 등을 사용해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벌 쏘임 부분을 족집게 등을 이용해 눌러선 안 된다.

 

벌침 제거가 여의치 않거나 벌침을 제거하고 나서도 가려움, 부기, 붉어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와 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김예지 약사는 "벌 쏘임 후에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외용제 사용과 약 복용이 도움된다", "가려움증, 부기, 붉어짐 등의 증상엔 스테로이드 크림(0.15%)이나 칼라민 성분 로션 등 외용제를, 통증 완화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 크림으로는 녹십자 '노바손크림', 삼아제약 '리도멕스 크림', 조아제약 '크린지 크림' 등이 있고, 칼라민 성분 외용제로는 성광약품 '더마큐 연고'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굉장히 다양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당장 증상 없어도 10일까진 지켜봐야

 

벌에 쏘이고 나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최대 10일까진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

 

뒤늦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벌독 지연성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통증과 부종, 발열 등이 있다.

 

김덕호 교수는 "벌 쏘임 후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세럼 피부 증상(Serum sickness sign)으로 발진, , 부종, 관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횡문근융해증이나 감염성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최대 10일까진 몸에 이상반응이 생기지 않나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하 원문 가기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률이 뱀 물림 사망률보다 5배 높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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